정례적 심포지엄 필요성 제기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스마트 곤충산업 개발과 제품화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대 농축산식품융합학과가 주관하고, 식물의학과, 스마트팜학과, 식품공학과 등 관련학과와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 한국식품연구원, 남원시청 축산과,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강원자치도 곤충산업센터 등 다양한 기관 및 곤충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주제는 ‘스마트 곤충사육시스템 개발 및 제품화 가능성 연구’로, 곤충 대량사육과 산업화를 위한 사육에서 제품화 공정까지의 안전성 확보와 종충, 먹이원, 사육 및 가공방법, 저장 기술 등의 개발과 표준화 필요성이 논의됐다. 또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홍보마케팅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행사에서는 강원자치도와 전북자치도 남원시 곤충산업 거점단지 추진현황, 갈색거저리 품종육성 연구성과, 스마트팜 기술소개 및 이를 활용한 탄소감소 효과, 곤충단백질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이를 통해 곤충산업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학교 전북대교수는 “새로운 산업이 자리 잡는 과정에는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며, “기업체가 시장에 뛰어드는 데 부담을 덜기 위해 행정의 제도 정립과 기반 구축, R&D 예산 투입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영웅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정례화하여 민‧관‧학이 함께 뭉쳐 산업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식록 남원시축산과장은 현장의 소리가 중앙에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곤충산업이 남원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