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원전 협상 이달 실무단 파견"
"터키 원전 협상 이달 실무단 파견"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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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한국 참여 매우 적극적으로 요청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터키 원전수주 협상을 위해 이달 중 실무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중동지역 순방 성과와 관련된 기자브리핑을 통해 "터기 정부에서 터키의 원전건설에 한국이 참여해달라는 것을 매우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며 "이달 중 실무대표단을 터키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터키 원전에 대한 일본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터키가 한국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의의사를 보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어 사우디 나이미 석유장관을 만나 한국 원유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공급을 하겠다는 확정 수준의 애기를 들었다"며 "카타르에서는 국왕의 제안으로 양국 고위층간의 공동위원회를 만들어 산업에너지는 물론, 국방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협력체계를 갖추자는 실무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장관은 또 이란산 원유의 수입 축소와 관련돼 중동국가와의 협의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과 협의를 하게 될 때도 구체적인 수치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양국 간의 방향성에 대해서만 협의를 했고, 이란 문제는 미국과 좀 더 협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카타르 등의 나라로부터 최우선적인 공급을 하겠다는 확약을 받은 것이 아마 안정적인 차원에서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식일정에 없었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방문과 관련해서는 "공식 방문일정에는 없었으나 카타르와 인접 국가라서 대통령이 왕세자와 직접 통화를 해 반나절 머물게 됐다"며 "왕세자가 그동안 한국과 UAE간에 거론됐던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2월 무역수지 동향에 대해서는 "흑자가 될 것 같다"며 "아직도 완전한 회복세와는 거리가 있지만 수출 금액도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이라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SSM 규제와 관련해서는 "조례는 지자체가 알아서하는 것이지 정부의 지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지자체 간부들과 모여 궁금한 것에 대한 질의응답성 설명회는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