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3조 640억 원으로 편성해 11일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학생별 맞춤형 교육지원 등 교육결손 해소,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 배움터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4,959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4,066억 원, 기타이전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65억 원, 기금전입금 1,04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490억 원(21.8%)이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의 주요 내역으로는 첫째, 학생 맞춤형 교육 및 심리정서 지원, 인성교육 등 교육결손 해소에 68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학력교육 지원 등 학력향상 지원(145억), △메타버스를 활용한 심리상담 추진 등 교육가족 정신건강 지원 및 교권보호을 위한 치유지원센터 운영 등 심리정서 지원(37억), △독서교육 지원을 통한 문해력 강화(12억), △대전친구사랑3운동, 학생 생활지도 등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예방 지원(86억), △사회성 회복을 위한 체육‧문화‧단체활동 지원(252억) 등을 반영했다.
둘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ICT활용교육 및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고교학점제운영 등 미래교육 역량강화 지원에 1,021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AI‧SW교육, 디지털교수학습플랫폼구축 등 ICT활용교육(113억),△고교학점제 운영 등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지원(151억), △스마트단말기, 전자칠판 보급 등 에듀테크 스마트 교육 인프라 강화(541억) 등을 반영했다.
셋째, 소외계층의 교육기회 보장, 보편적복지 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에 2,92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 △누리과정비‧무상급식비 등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2,566억), △저소득층 교육급여, 체험학습비 지원 등 교육기회 보장(152억),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지원(166억) 등을 반영하였으며, 특히 물가상승률 등에 따라 무상급식비 단가를 인상하고 저소득층 방과후자유수강권, 교육급여,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의 지원 대상 확대 및 단가 인상을 추진했다.
넷째,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에 4,903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학교신증설(432억), △교실, 다목적강당 등 학교시설 증‧개축(827억), △내진보강, 석면교체 등 안전제고시설(384억), △ 냉난방‧화장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개선(2,025억), △창의인재미래학교, 예드림홀 등 학교공간혁신 사업(69억), △그린스마트스쿨(1,044억) 등을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재확산 등을 대비한 학교방역 지원, 친환경 학교 운동장 조성 등 건강한 학교 배움터 구축에 169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 △학교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24억), △학교 방역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예방대책(26억), △학교 운동장 조성(47억), △학교보건‧감염병예방관리(31억)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교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맞춤형복지비 기본점수를 인상(전년대비 200포인트 상향)하였고, 지방교육재정의 건전한 운용과 미래교육 수요 지원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16억 원을 편성했다
대전시교육청 엄기표 기획국장은 “내년 예산안은 기초학력 향상 및 심리·정서 지원 등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지속적 지원과 스마트 학습환경 조성, 고교학점제 운영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