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17일 특수교육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특수교육의 미래 모델 실현을 위한 방안 내놨다.
신생 도시인 세종시는 매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도 매년 증가하면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매년 평균 22%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유치원을 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반학교의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에서 교육받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지속적으로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노력을 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학급을 2013년 32개 학급에서 2023년 152개 학급으로 확대됐다. 또한, 특수교사는 2013년 37명에서 2023년 238명으로, 특수교육 실무사는 2013년 20명에서 2023년 176명으로 확대 배치됐다.
이와함께 2015년 첫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두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이음학교의 문을 열었다 특히, 교육청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서관 보조원(2020년 도입, 현재 31명)’, '장애인 예술단(2022년~, 21개교 22회 공연)’을 운영하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 모델을 확산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활동, 치료 지원을 위한 전자카드를 도입하고 비용을 인상(12만원 → 16만원)했으며, 학부모 지원을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 세종교육은 한발 더 나아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 등 특수교육 공동체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특수교육 미래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3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2023~2027) 계획'을 마련했다.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생중심 특수교육 내실화, 모두가 성장하는 미래교육환경 조성, 개별 맞춤형 지원 내실화,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등 4대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해 추진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5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으로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언론인과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