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과 MOU 일환
한국마사회가 LS엠트론과 손잡고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SmarTrek)’ 테스트베드 운영에 돌입했다.
27일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8월 양사는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속력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또 초지뿐만 아니라 경주로에서도 △다(多)변수 주행경로 생성 △작업기 소프트 랜딩 △추종 알고리즘 강화 △펜스 밀접 주행 고도화 등의맞춤 기능이 내년 말까지 개발이 완료되어 말산업 현장에 적용이 될 방침이다.
지난 9월 말에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또 이달 19일에는 제주목장에서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다음날인 20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 테스트베드 주행 검토가 이뤄졌다.
레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우천, 혹한, 폭설 등으로 24시간 철야작업이 필요한 경주로 작업 환경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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