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제주도와 '애그테크밸리' 조성…"미래농업 생태계 구축"
대동, 제주도와 '애그테크밸리' 조성…"미래농업 생태계 구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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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특성 맞는 자율작업 농기계 실증화
정밀농업·스마트팜·농용로봇 보급 추진
26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그린 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
26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그린 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6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양사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동은 이번 협약에 따라 그룹 계열사인 제주대동 부지 내 ‘미래농업 R&D(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하고 제주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구현을 위해 제주도와 협력한다. 

제주형 애그테크밸리는 제주의 천연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식품·화장품,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분야 기업과 정부기관, 제주 농민을 연결해 농산업 전주기(재배준비-파종·생육-수확·유통)에 걸쳐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대동은 또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자율작업 농기계 농가 실증화를 추진한다. 제주 농업 환경에 맞는 밭작물 정밀농업 서비스, 스마트팜, 농용로봇 개발 및 농가 보급에도 협력한다.

제주 미래산업인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도 이어 간다. 그룹 계열의 대동모빌리티의 전기이륜차 기술을 활용해 제주 관내 관광용 스쿠터를 배터리 교환 방식의 친환경 전기스쿠터르 교체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의 4대 미래농업 사업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농민, 기업을 한데 어우르는 것이 애그테크밸리 사업의 핵심”이라며 “대동은 제주도와 협력해 제주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루는 제주 애그테크밸리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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