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은 14일 2024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서민규 선수(경신고 1학년)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민규 선수, 선수 모친이자 피겨스케이팅 지도자로 활동하는 김은주 씨와 김아영 코치가 참석해 재단 이사장인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20분가량 환담을 나눴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피겨 주니어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서 선수는 쇼트 80.58점(1위), 프리 150.17점(2위)을 받아 종합점수 230.75점을 기록해 남자 싱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 선수가 2006년 대회에서 여자 싱글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국 선수로서 1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경대사대부초-경신중을 거쳐 올해 수성구에 있는 경신고에 입학한 서 선수는 태어난 곳을 줄곧 떠나지 않고 있는 대구 토박이다.
주로 외국과 서울을 오가며 훈련하는 다른 피겨 선수들과는 달리 대표팀 훈련을 제외한 개인 훈련 대부분을 지역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성미래교육재단은 대구 수성구,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선 서 선수를 특기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올 하반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위상을 드높인 서민규 선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서 선수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