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체험존, 자원교환센터 등 운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고 일상 속 친환경 생활 실천 유도
서울 성동구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왕십리광장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제3회 하나뿐인 지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구학교(친환경 체험존) ▲자원교환센터 ▲오늘연구소(기후홍보존) ▲용기충전소(리필스테이션) ▲탄소제로스토어(팝업스토어) 등 여섯 가지다.
특히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17개의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해 지구온난화 속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 속 친환경 생활실천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지구학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활용 화분 반려식물(탄소흡수 식물) 심기, 우유팩 재활용 감성한지 만들기,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이엠(EM) 조물락 비누 만들기, 자투리 가죽 카드케이스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자원교환센터’에서는 재활용 가치가 높아 분리배출이 필요한 우유팩,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등 폐자원을 가져오면 재생용 화장지, 새 건전지로 교환해 준다. 이렇게 분리배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울 예정이다.
‘오늘연구소’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영상과 지구 위기 사진 등을 전시한다. 개인과 가정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용기충전소’에서는 빈 용기를 가져오면 세제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리필할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가치소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소제로스토어’에서는 기발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기후 위기 시대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마당도 운영한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게임과 전기자전거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구의 날 및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구민 모두가 친환경 녹색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