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주 만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
김종혁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주 만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5.0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통하는 모습 보여줘야… 진보정당 대통령들이 능숙"
(사진=김종혁 측)
(사진=김종혁 측)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추진하는 데 대해 "최고 통치 책임자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주 만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이번 정권 들어와서 기자회견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아직까지 없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된다"며 "얼마 뒤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진솔하게 국민들 앞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 잘못한 건 비판을 받고 또 어려움도 호소하고 이렇게 해서 좀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자 출인인 김 부총장은 '소통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나는 한 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8번인가, 영수회담을 하시고 자주 기자들에게 의견 표시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보수정당 대통령들보다는 약간 진보정당의 대통령들이 그런 부분에서는 더 능숙하셨던 걸로(기억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부총장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선거에서 참패를 했고 국민께 '저희가 이렇게 달라지겠습니다'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그런 시점"이라며 "그런데 '그 밥에 그 나물',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라는 식의 평가를 받을 그런 원내대표라면 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철규 원대대표설 영향으로 원내대표 선거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며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스스로 헌신하려는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된다. 용기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