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아…우기 대비 철저 등 주문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28일과 29일 연기면에서 열한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행사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기면 청사 이전과 민원 현장 일선에서 노고가 큰 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최민호 시장은 연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처음 승진한 직원과 청사 이전에 힘쓴 직원들에게 각각 책을 선물하며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점이 많겠지만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준 덕분에 연기면에서 안정적인 행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연기1리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연기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신세종복합발전소 주변 특별지원사업 확대 △연기1리 경로당 시설 보수 △경로당 지원 체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요구와 관련해서는 현재 관계기관과 공공주택지구 내 부지확보 등을 협의 중에 있음을 설명하고, 위치 선정과 건립 시기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신세종복합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은 연기면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여가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년도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검토한다.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시장은 바로 주요 민원 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요구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동익 연기1리 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주민들이 바란 현안들을 시장께 직접 건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연기면 이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상습 침수지역 점검과 배수로 정비 등을 주문하며 이번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면서 마을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뛰겠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