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8개 응원테이블 개설·숏폼영상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파리올림픽'을 통해 이용자 유입과 매출 증대를 노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8월11일까지 '파리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열고 경기 요약, 오픈채팅 응원방 등을 운영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매출은 광고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엔 접속량이 늘어 광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파리 나우(PARIS NOW)' 페이지를 개설해 경기 일정·결과 안내, 종목별 뉴스, 선수 소개 등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 역량을 살려 자체 제작한 국가대표 선수단 화보, 인터뷰 영상 등을 공개한다. 또 올림픽 대표 응원방과 양궁·사격·수영 등 종목별 오픈톡 응원방 38개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클로바X를 활용해 제작한 143명의 국가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의 오픈톡 대화 요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VOD 콘텐츠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올림픽 관련 클립 영상,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며 "파리 올림픽 일정, 결과 알림은 물론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능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고! 파리(GO! PARIS)' 페이지를 개설해 파리 소식, 실시간 주요 뉴스, 메달현황 등을 제공한다. 다음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엔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을 개설했다. 또한 종목별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숏폼 영상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에도 'Go! PARiS' 탭을 열었다. 해당 탭은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 4개의 오픈채팅 대화방이 개설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림픽 관련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집페이지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8월28일부터 진행되는 패럴림픽도 특별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