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PICK] NHN 정우진…그룹 첫 CI 개편, "글로벌 ICT 기업 도약"
[CEO PICK] NHN 정우진…그룹 첫 CI 개편, "글로벌 ICT 기업 도약"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8.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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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246억·18% 성장 전망…게임 필두 기술·커머스 확장
정우진 NHN 대표.[사진=NHN]
정우진 NHN 대표.[사진=NHN]

정우진 NHN 대표가 그룹 첫 CI(기업 이미지)를 개편하고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든다. 성장세를 유지하는 실적도 정 대표의 변화에 힘을 실어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아 신규 CI를 그룹사 전체에 일괄 적용했다. NHN이 기업 CI를 전면 개편한 것은 2013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규 CI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무인양품의 아트 디렉터로 잘 알려진 하라켄야 교수가 작업에 참여한 NHN의 새로운 CI는 다차원의 연결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해 나갈 NHN의 미래 방향성을 담고 있다. 또한 단순함과 명료함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우러지는 무채색을 도입해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토대를 표현하고자 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CI 공개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 도약'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NHN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도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는 NHN의 올 2분기 매출은 6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17.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최근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게임 사업을 필두로 기술, 커머스 등 전체 사업군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조직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며 경영 효율을 높이고 각 사업 부문별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연결이라는 NHN 고유의 기업 가치를 신규 CI에 담아내며 그룹의 비전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 성장해 온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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