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냈는데 거스름돈 주네…고물가 속 '가성비 치킨' 전성시대
만원 냈는데 거스름돈 주네…고물가 속 '가성비 치킨' 전성시대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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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배달비 포함 3만원 육박…외식비 부담 가중
이마트 완벽치킨, 홈플러스 당당치킨, 롯데 뉴한통치킨 '호응'
근거리 장점 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즉석치킨 매출 '쑥쑥'
이마트가 출시한 6000원대 '어메이징 완벽치킨'. [사진=이마트]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배달비를 포함하면 3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1만원도 안 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들이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가격은 저렴해도 프랜차이즈 치킨과 견줘도 괜찮은 품질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GS25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 [사진=GS리테일]
GS25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 [사진=GS리테일]

편의점 치킨도 근거리 장점을 살려 반응이 좋다. GS25의 경우 자체 브랜드 ‘치킨25’를 통해 한 마리 치킨 콘셉트인 ‘뉴쏜살치킨’ 2종과 ‘쏜살닭강정’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만원 초반으로 가성비가 높다. 치킨25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3.4% △2022년 23.5% △2023년 30.1%로 꾸준히 늘었다. 또 지난달 1~11일 치킨25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25.6% 증가했다. 픽업·배달 서비스 주문도 4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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