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집계 소매시장 점유율 36.2%…해외 40여개국 판매
삼양라운스드스퀘어는 ‘불닭소스’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대한민국 판매 1위 핫소스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국내 핫소스 소매시장 규모는 355억원으로 불닭소스는 3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카테고리 조사는 고추로 만든 매운 양념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고추장, 고춧가루, 후레이크 등은 제외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별도로 판매해 달라는 고객 요청에 맞춰 2017년 한정판으로 선보인 후 이듬해 오리지널맛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따.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스리라차, 불닭마요, 불닭치폴레마요 등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해 스틱형, 벌크형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불닭소스는 매년 빠른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식품의 소스 및 조미소재 매출액은 2021년 213억원에서 2022년 290억원, 2023년 381억원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스류의 국내 매출 비중은 58%다. 또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판매되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소스는 국내 No.1 핫소스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핫소스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스시장 공략을 통해 외연 확장은 물론 '매운 맛'이라는 영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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