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글로벌 운송 시장을 선도하기위해 나섰다.
6일 한진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서 지난 5일 중국의 대표 물류기업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함께 중국발 이커머스 물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양사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운송 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물류 사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WOT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연 매출 5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전문 물류기업으로 50개 이상의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발 이커머스 시장에서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발 특송 물량 유치를 목표로 하며 물류일괄서비스인 풀필먼트 사업을 중국 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AWOT는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물량을 운송하고 한진은 한국과 일본 내에서 통관 및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지역으로 물류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한진은 중국 내 대형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인천공항 GDC와 해외특송 통관장을 활용해 이커머스 통관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일 주요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항공 운송 △통관 △배송까지 연계된 복합운송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양사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발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물류 수요에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