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13주년을 맞이해 이용 통계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 13년간 누적 70만개의 개별 이모티콘이 출시됐고 누적 발신량은 2800억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공개한 '미니 이모티콘'은 17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텍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미니 이모티콘을 텍스트와 함께 하나의 말풍선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 구독 상품인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 수는 250만명을 넘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개별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먼저 지난 7월부터 이모티콘 스토어에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 '많이 검색하는 이모티콘', '지금 뜨는 키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이달 창작자가 출시한 이모티콘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페이지'를 신설했다. 작가페이지에서는 창작자의 모든 이모티콘을 최신순 및 인기순으로 정렬할 수 있고 원하는 캐릭터를 클릭하면 해당 캐릭터의 이모티콘만 모아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모티콘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7월 더현대에서 이모티콘 팝업스토어를 열고 카카오 이모티콘 운세카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최고심', '망그러진곰' 등 이모티콘 운세카드 10만장을 발급했다. 또 10월엔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모티콘 자유이용권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엔 1000만여명이 참여했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에 대한 꾸준한 관심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이용자들에게는 이모티콘 사용의 즐거움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