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공간 마련
농심,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공간 마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2.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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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내선 각 1곳 내달 6월까지 운영
김해공항 국제선에 조성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 [사진=농심]
김해공항 국제선에 조성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 [사진=농심]

농심은 한국공항공사, 편의점 CU와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건 이번이 최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올해 10월 누계 기준 7개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728만명, 약 48%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다. 이런 가운데 김해공항 국제선 및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된 농심의 K라면 체험매장은 내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이 운영된다. 또 농심의 라면, 음료 제품과 함께 CU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컬래버(협업)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에는 30종의 농심 라면 제품들이 비치됐다. 무인판매 시스템으로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협업으로 공간을 마련했다”며 “영남권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이용객들이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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