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전년도 대비 206명, 8억2600만원 증가해 노인공익활동사업 193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270명 △공동체사업단 70명으로 모두 3개 유형 2270명, 89억7600만원 규모다.
수행기관별로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읍·면 ‘근린생활지원활동’에 292명, ‘문화재관리활동’에 34명이며, 함양시니어클럽(이레노인종합지원센터) 등 4개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1944명을 모집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연금 및 직역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로당 환경 도우미’, ‘마을환경수호대(자원 재사용 지원단)’와 ‘학교교통안전봉사’ 등 공공시설 봉사활동 일자리에 배치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으로 선발될 시 ‘노인복지시설 관리’, ‘취약시설 도우미’, ‘시니어 소방 안전지킴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니어손맛’, ‘청춘카페’, ‘청춘손짜장’ 등의 일자리에 배치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월 30시간(1일 3시간 이내) 활동 시 29만원을,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월 60시간 근무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최대 84만원을 받는다. 공동체사업단은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별도 책정된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생계급여),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를 비롯한 정부 부처나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등에 2개 이상 참여 중이면 참여를 제한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수행기관 4곳에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소득. 재산 조사, 보행능력, 사무역량, 경력 등 선발 기준표에 따라 사업유형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대기자로 관리되므로 포기자 발생 시 순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참여 자격 검증 후 2025년 1월 초 개별 통보한다.
군 관계자는 “2025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유아 등·하원 지원’과 ‘시간여행기록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노후 소득 보전은 물론, 다양한 사회참여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