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 30조 돌파…전년比 73%↑
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 30조 돌파…전년比 73%↑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1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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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빅테크株와 일본·유럽 등 다양한 국가 투자 확대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6일 기준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이며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전년 대비 약 47% 늘어난 53만 개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4.1%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 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 정보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및 글로벌 증권사 제휴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자료, 글로벌 40개 시장 주식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며 "특히 유럽 주요 6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기반을 마련해 둔 것도 한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주식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본,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주식에도 직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일본과 영국 등에서 미국에 이어 자산 기준 2위, 3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 주식이었다. 지수형 ETF도 상위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 주식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과 해외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해외주식 신규 및 휴면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첫 3개월간 0원으로 제공하며 이후 9개월간은 거래수수료를 0.03%~로 적용한다.

종료 후에는 1년간 0.07%~ 적용된다.

또 연말까지 해외주식 입고자에게도 최대 40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