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전시회 호평
함양 마천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전시회 호평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1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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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마천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프로그램 전시회가 마천면의 소통 공간이자 자랑인 ‘누구나 카페’에서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주민들이 참여한 자치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힌 성과를 마천면 주민들과 나누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천면 주민자치회는 요가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취미와 운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읍에서 지리적으로 먼 마천면은 문화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주민자치회는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여 점의 민화 작품이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민족의 감성과 해학을 표현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글씨를 예술로 승화시킨 캘리그라피 작품 30여 점과 마천면 사무소와 주변 풍경을 담아낸 어반 스케치 작품들도 전시 중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누구나 카페’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소통하며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전시 작품과 성탄절 트리 장식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아늑한 연말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주민들은 “캘리그라피 작품이 이렇게 예술적이고 소소한 멋을 보여줄 줄 몰랐다”, “민화가 담아내는 민족의 감성과 해학이 추운 겨울 마음까지 녹여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커피의 따뜻한 향기, 지리산 자락의 잔잔한 미학, 그리고 주민들이 만들어낸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누구나 카페’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