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사활동 왜곡 주장에 강력 대응
국방부, 군사활동 왜곡 주장에 강력 대응
  • 허인 기자
  • 승인 2025.01.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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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국가안보 위협" 강조

국방부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은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계엄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관련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해왔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 우리 군의 군사활동을 '북풍 공작' 의혹과 결부시키며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북 오물·쓰레기 풍선 대응' 등의 조치를 문제 삼거나,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2023년 말 '9.19 군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000여 회 이상 위반행위를 자행하며, 2024년 5월부터는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등 도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은 북한의 비인도적 도발에 맞선 정상적인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한 '원점 타격으로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우리 군은 낙하 후 수거라는 원칙 하에 인내심을 갖고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사활동 왜곡은 장병들의 명예와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군사활동을 위축시켜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비상계엄 이후 자발적으로 관련 조사에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정조사 등 모든 과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적을 바라보며 대북 억제를 위한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