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최근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계획은 △착한 선(善)결제 캠페인 추진 △누비전 상반기 500억 원 발행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규 시책 추진 △소상공인 지원사업 1월 조기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총력 △주력산업·중장년·취업 취약계층 3대 분야 맞춤형 일자리 지원 추진 등에 1000억원의 규모를 투입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우선 2월 말까지 시청 내 부서와 구청,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전 부서 업무추진비와 급량비의 30%인 20억원 결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기업체에도 착한 선결제 동참을 유도하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누비전 발행은 올해 7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500억원을 집중 발행해 지역 소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행·재정적 절차를 밟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2025년 대대적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46개의 사업에 135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4개 시장, 20개의 사업에 49억원을 투입하고, 3개 시장에 주차환경개선사업을 37억원의 예산으로 시행한다.
일자리 지원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으로 산업 분야에서는 항공, 자동차부품업, 조선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한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고금리 고물가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소상공인과 기업을 하는 시민들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