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과 시화호를 중심으로 글로벌 도약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및 역세권 개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K-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14일 오전 10시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시정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해를 맞는 인사와 함께 지난 한 해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를 “역경과 시련의 한 해”로 묘사하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환경과 해양레저 중심지로의 시화호 도약, 전국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등 여러 성과를 이룬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흥 화폐 ‘시루’를 활용한 내수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민생 안정 대책을 통해 시흥시가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해왔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2025년은 일상 회복과 경제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 화폐 특별할인, 소상공인 지원 확대, 2만 8천여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중 시 전체 재정의 60%인 1조 1,300억 원을 신속 집행해 지역 경제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단지별 조성을 본격화해 세계 1위 메가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본격적인 공사 착수와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의 정식 개소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또한,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회의 및 박람회 유치, 해양레저 클러스터 완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계획도 밝혔다. 임 시장은 “시화호가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산선, 경강선 등 주요 철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월곶역세권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 조성, 매화지구 교통도시 개발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 모든 정책의 중심은 시민”임을 거듭 강조하며, 시민의 연대와 화합, 배려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을 표하며, “작은 변화부터 큰 도약까지,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