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 루프톱·카페 등 갖춰
옛 노량진취수장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루프톱과 카페를 갖춘 도심 속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옛 노량진취수장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옛 노량진취수장은 지난 1992년 취수를 중단한 이후 자재 창고로 쓰이며 방치됐다. 서울시는 2020년 12월 노들섬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이곳에 대한 리모델링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건물 옥상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루프톱 휴게공간으로 만들었다. 지상 1층은 카페와 휴게공간, 지하 1층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 및 공원으로 조성했다.
시설 운영을 맡은 서울시 동작구는 다음 달 시설 운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은 기존 외형을 살려 역사성은 간직하되 시민들이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용도를 다양화했다"며 "한강 변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노들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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