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한 달 전에 표 예매 완료… 관광객들에 인기 폭발
보성녹차밭·낙안읍성·장흥 우드랜드 등 19개 코스 소개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이 지난 9월 27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부산∼여수엑스포(250.7km), 광주∼마산 구간(261.4km)을 매일 1회씩 왕복 운행하고 있다.
S-트레인의 기관차는 거북선의 이미지로,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모두 5량으로 구성된 S-트레인은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실’, 좌식 자리를 도입한 ‘다례실’, 남도 문화 공연이 열리는 ‘이벤트실’ 등이 있다.
남도해양관광열차가 남도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소통의 디딤돌 역할를 하고 있다.
경남과 전남의 뛰어난 풍광을 기차로 누빈다.
경전선을 따라 남도해양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차여행 테마 기획 ‘S-트레인’이 부산역과 여수엑스포역, 광주역과 마산역을 하루 한차례씩 왕복 운행하고 있다.
이용가격은 부산∼여수엑스포 2만6900원, 광주∼마산 2만8500원이다.
코레일은 또 S트레인 운행에 맞춰 홈페이지에 19개 남도관광 여행 코스 소개하고, 역별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는 등 여행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관광객이 남도관광에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 46개소와 우수 숙박업소 31개소 등 ‘트레인하우스’도 지정했다.
남도해양관광열차는 남도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소통의 디딤돌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가 영호남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와 연계한 광역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열차가 오가는 시간에 맞춰 버스를 운영, 열차 탑승객들이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순천역에서 하루 세 차례 출발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국제정원박람회로 인기를 끈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시작으로 4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여행지 낙안읍성, 소설가 조정래의 대표작 태백산맥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태백산맥문학관을 둘러본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 중 하나인 보성 녹차밭과 율포해변, 편백림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장흥 우드랜드와 남도의 맛과 정이 넘치는 장흥토요시장까지 다녀온다.
총 220km에 6시간가량 소요된다.
전남도는 S-트레인 정차역과 열차내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순천역을 기점으로 인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순환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남도 관광객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여수-부산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의 누적 탑승객 수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남도해양관광열차의 누적 탑승객 수가 지난 9월 27일 정식 운행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만1466명으로 집계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한 10월에는 99%의 승차율을 기록했고, 주말에는 한 달 전에 이미 표 예매가 완료돼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 관광열차인 ‘O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트레인’과 더불어 국내 3대 열차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수시는 남도해양관광열차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부산국제관광전과 11월 경기국제관광박람회 등 전국 관광행사에 참여해 ‘S-Train’ 홍보 행사를 했다.
최근에는 S-Train과 연계 가능한 각종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중앙 언론사와 부산·경남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오동도와 금오도 등 여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 했다.
여수시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여수엑스포역 광장에 여수시종합관광안내소를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순환형 도시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할 계획이다.
S-트레인은 경전선을 따라 남도해양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차여행 테마로 기획돼 지난 9월 개통, 부산역과 여수엑스포역, 광주역과 마산역을 하루 한차례씩 왕복 운행하고 있다.
남도의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에 발전은 물론 영호남 간의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