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목포/박한우 기자] 전남 목포시의회는 소통의정의 일환으로 6일 저녁 처음으로 역대 의장단을 초청, 의회 근처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시와 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의회는 지난 1952년 초대의회를 시작으로 1961년 군사혁명위원회 포고 제4호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가 30여년 후 1991년 제4대 의회를 개원했으며 현 제10대 의회까지 34년의 역사를 가지고 시민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지역발전에 동참해 왔다.
짧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목포시 의정을 시의회의 수장으로서 이끌어온 제4대 김천옥, 최정선 전 의장부터 제5대 이광래, 임송본 전 의장, 제7대 김대중 전 의장, 제8대 박병섭, 노상익 전 의장, 제9대 배종범, 오승원 전 의장까지 9명의 역대 의장과 현 제10대 조성오 의장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됨으로써 지금 목포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선·후배 의원간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조성오 의장은 이어 8일 저녁 제9대 의회 퇴직의원 12명을 초청해 만찬을 같이 하며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초청만찬을 준비한 조성오 의장은 "제10대 의회 개원 한 달을 맞아 우리 의회의 지방자치사를 이어준 산 증인인 선배 의원들을 모시고 재임 당시의 지혜와 열정, 패기를 전수받고 지금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 선배 의원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역대 의장단과 제9대 의회 퇴직의원들의 의견을 지역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