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악동뮤지션’ 이찬혁,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4.12.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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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멜로디로 아이돌 음악시장 새 바람 일으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군(18)이 교육부가 주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30일 오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개최한 ‘2014 대한민국 인재상’의 수상자 100명에 이 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군의 공적에 대해 “악동뮤지션의 싱어송라이터로서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로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음악 시장에 새로운 훈풍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 군은 지난해 동생 이수현양(15)과 함께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 스타’ 시즌 2에서 우승했고 지난 4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나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매는 올해 5월부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 군은 시상식에서 또 다른 수상자인 판소리 인재 김나영양(전북대)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고등학교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수상자 100명은 꿈과 끼로 미래를 선도할 인재들이다.

연희연양(삼일공업고)은 국제발명대회에서 10차례나 수상하며 노벨상을 꿈꾸고 있고 박성호군(인천국제고)은 폐가구로 스피커를 제작해 문화 소외계층을 돕는 ‘부아비츠’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부문에서는 장애인 육상 선수의 휠체어를 마련하려고 마라톤을 통한 ‘스포츠 기부’를 실천하는 양유진양(경희대), 비영리단체 ‘레인메이커’를 만들어 청소년 권익증진과 재능기부에 노력하는 이상민군(서울교대) 등이 뽑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부상, 연수기회 등이 주어졌다.

교육부는 2001년부터 7년간 창의적 인재를 격려하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운영하다가 2008년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확대·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