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DMZ 통일열차 타고 철원여행
통일부장관, DMZ 통일열차 타고 철원여행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5.09.15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역~백마고지역 도착… 대학생 등 전쟁 상흔체험

▲DMZ통일열차여행단이 백마고지전적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원군청)

행자부와 통일부가 주최한 제2회 DMZ 통일열차 여행이 14일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 동두천, 연천을 거쳐 경원선 남측 종착역인 철원 백마고지역에 도착, 철원 DMZ 일대를 배경으로 열렸다.

철원 DMZ 여행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 이현종 철원군수, 배병인 철원군의장을 비롯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원, 탈북 고등학생, 대학생· 어린이 기자단, 주한외국인유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백마고지전적지에서 순국선열 참배를 시작으로 평화전망대, 금강산 철길, 철책길 코스 걷기, 노동당사 등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며 전쟁의 상흔을 직접 체험했다.

▲(좌측부터) 배병인 철원군의장, 이현종 철원군수, 5사단장,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안보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철원군청)

이 자리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최근 남북대화 상황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통일을 위해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했다.

홍 장관은 “통일이 돼 철원 경원선에서부터 남·북으로 철길이 조성되면 세계로 이어지는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면서 “통일 한반도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고 DMZ이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밝혔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DMZ을 배경으로 통일열차여행이 운행돼 우리지역에선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통일한국의 길목이 한반도 중심 철원에서 열리는 분위기 속에 그 가치와 인프라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