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과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냉장 안주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9월 냉장 안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 안주류 매출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9.2%, 2016년에는 전년보다 29.8% 각각 증가했다.
GS25는 홈술, 혼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집에서 혼자 편안하게 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냉장안주류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GS25는 요리형 냉장 안주 메뉴를 출시했다. GS25와 GS수퍼마켓은 닭봉을 활용한 냉장 안주인 '유어스 직화로 구운 불닭봉'과 소시지 야채 볶음인 '유어스 더(The)쏘야'를 내놨다. 두 제품 모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과거 족발, 편육, 훈제 닭다리 정도에 국한됐던 냉장 안주류 상품이 닭발, 막창, 곱창, 갈비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편의점 냉장 안주류의 맛과 품질이 높아지고 메뉴가 다양해 지면서 고객들의 구매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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