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내방역세권에 분상제 '래미안' 아파트
[분양현장] 서울 내방역세권에 분상제 '래미안' 아파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2.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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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도보권…자가용 이용자는 '사업지 앞 좁은 길' 살펴야
여중·고교 인접…세무서·주민센터·영화관 등 편의시설 가까워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보권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여중과 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세무서와 주민센터,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다만 사업지와 주변 큰 도로 사이 좁은 길은 자가용 이용자가 살펴야 할 요소다.

2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래미안 원페를라' 아파트를 조성 중이다.

방배6구역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규모 단지다. 이 중 59㎡ 157가구와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지난 23일 찾은 사업지에선 중층부 공사가 한창이었다. 입주를 11개월 앞둔 후분양 단지인 만큼 이미 골격을 갖춘 공동주택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는 저층 빌라와 상업시설이 혼재했고 평일 오후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많았지만 유동 인구는 적었다.

래미안 원페를라 인근 내방역. (사진=서종규 기자)
래미안 원페를라 인근 내방역. (사진=서종규 기자)

사업지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도보권에 뒀다. 내방역에서 사업지까지 성인 남자 걸음으로 2~3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가용 이용자는 서초대로를 통해 서초역과 강남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인근 서리풀 터널을 지나면 바로 대법원과 대검찰청에 닿는다. 다만 단지에서 서초대로나 방배로로 진입하려면 좁은 도로를 거쳐야 한다.

통학 여건을 보면 서문여자중학교와 서문여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사업지에서 2분만 걸으면 이들 학교에 도착한다. 단지에 배정된 초등학교인 방배초도 도보권에 있다. 남자고등학교인 경문고와 남녀공학 중학교 방배중은 서문여중과 서문여고, 방배초보다는 다소 먼 직선거리 800~900m에 있다.

재건축 단지 특성상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단지 주변에는 고층 상업시설이 많았고 기존 조성된 아파트 단지들과 함께 마련된 편의시설이 다수 자리 잡고 있었다. 내방역 바로 앞에는 반포세무서와 방배4동 주민센터가 있고 영화관도 가깝다. 내방역을 따라 서남쪽으로 이동하면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디에이치방배' 공사 현장도 볼 수 있다.

래미안 원페를라 인근 서문여중·고. (사진=서종규 기자)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내방역과 서리풀 터널 등 강남 및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용이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라며 "학군과 녹지 환경도 괜찮은 편이라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매력적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를 알 순 없다. 인근에서 이달 분양한 분상제 단지 '아크로리츠카운티' 전용면적 84㎡는 최고가 기준 21억7120만원에 풀렸고 7가구 모집에 5779건을 접수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