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4대사업부장, 주주들에게 직접 경영성과·비전 발표
SK텔레콤이 올해 주주총회를 예년과 사뭇 다른 형식으로 개최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6일 본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현금배당 등의 주요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안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당기순이익 3조1320억원으로 승인됐고, 현금배당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또 기존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로,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책임 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총 5명의 주요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선 예년과 다른 모습도 보였다. 우선 박정호 사장과 4대 사업부장 등 SK텔레콤 주요 경영진들은 주주들에게 회사 경영성과, 비전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주총 개회 전 주주를 대상으로 티움(T.um) 전시관 투어를 운영해 최첨단 ICT 기술과 5G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형일 코퍼레이트디벨롭먼트센터장은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주총에 폭넓은 변화를 줬다”며 “올 한해 이동통신사업에서 5G 선도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확장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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