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결성해 붕괴시설 복구 작업·지원물품 전달
KGC인삼공사(대표이사 김재수·이하 인삼공사)가 때아닌 기습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 인삼농가의 해가림 구조물 복구 작업과 함께 지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활동에 나섰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강원도와 경북지역에 2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인삼의 해가림 시설이 붕괴되는 등 해당지역 농가에 큰 피해를 끼쳤다.
인삼 해가림 시설은 햇볕으로 인한 고온장애와 비로 인한 병충해 피해를 방지하는 필수 구조물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삼 생육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과 경북지역 계약농가 삼포는 총 28만1000제곱미터(㎡, 8만5000여평)에 이른다.
이에 인삼공사는 폭설피해 현황을 시급히 파악한 후,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결성해 16일 붕괴된 해가림 구조물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피해농가에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박종곤 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특히 4월은 농업 현장에서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 인삼공사의 지원활동이 인삼 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공사는 지난해 8월 폭염과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인삼을 조기 수매했고,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 인삼 경작지의 16%에 이르는 면적이 피해를 입자 복구지원에 적극 나선바 있다. 아울러 이달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품으로 ‘홍삼수’ 제품 1만병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