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수출 전용 ‘딸기에이슬’ 출시
하이트진로, 수출 전용 ‘딸기에이슬’ 출시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5.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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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 등 18개국에 초도물량 42만병 수출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수출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출시하고 과일리큐르 제품 해외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딸기에이슬(영문명 JINRO STRAWBERRY)은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이후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과일리큐르 제품이다. 수출전용 상품으로는 자두에이슬에 이은 두 번째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시장상황을 고려해 딸기에이슬을 수출전용으로만 출시해 이달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딸기에이슬 제품화에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딸기가 높은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작용했다. 여기에 과일 선호도 조사결과 바나나와 깔라만시, 사과 등 다른 과일보다 딸기가 소주의 세계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도 주효했다.

과일 선호도 조사 외에도 하이트진로는 개발과정에서 최초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의 해외 잠재적 소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 주질 선호도를 조사했다.

하이트진로는 딸기에이슬의 알코올 도수를 13도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기존 과일주 제품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딸기에이슬 초도수출량은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태국, 프랑스 등 18개국 42만병이다. 이는 과일리큐르 최초의 수출전용 상품이었던 자두에이슬의 초도수출량 21만병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10월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과일리큐르 시장을 개척하고 집중해왔다. 그 결과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217만병을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121.9%씩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딸기에이슬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리큐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주질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