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은 2019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현재 추진 중인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이 최종 심사결과 ‘적정’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개정된 관련법령에 따라 무분별하게 건립된 박물관의 부실운영 방지를 위해 지자체가 공립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사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의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서면심사, 지난 4월5일 신청 부지 현장실사, 4월26일 최종 PPT심사를 실시했다.
최종 심사결과 의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문오 군수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번 사전평가를 통과했다”며“ 전시할 화석의 가치와 우수한 입지여건, 군의 확고한 건립 의지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과정에서 나온 일부 지적사항 보완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화석 확보 등 박물관 개관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성 화석박물관 예정부지는 달성군 유가읍 상리 971번지다. 부지면적 45,184㎡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지구내 체육시설용지이며, 달성 테크노스포츠센터와 함께 편익시설 용도로 2022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예정부지 근처에는 연간 77만명이 방문하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있어, 향후 대구과학관간 연계프로그램 강화와 차별화된 화석 콘텐츠 전시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입지적 장점이 크다.
또한 달성 화석박물관은 사업비 193억원을 투입, 건립규모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600㎡정도로 계획 중이다. 사전평가 통과로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으며, 향후 중앙투자심사 및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달성/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