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생산품 시음회 개최
양구,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생산품 시음회 개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7.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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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주스·액상차·잼·분말류·말랭이 등…생산라인 견학도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된 가공품에 대한 시음회가 오는 29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28일 군에 따르면 시음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과채주스(사과, 토마토, 수박), 액상차(아스파라거스), 과일잼(사과, 딸기), 분말류(마늘, 콩, 강황), 말랭이(무, 고구마, 사과) 등 5가지 종류다.

시음회에서는 시음뿐만 아니라 시제품의 제조과정과 특성 등을 소개하고, 맛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생산라인 견학도 실시된다.

시음회에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사과주스와 아스파라거스 액상차, 사과잼 등 3가지 제품은 2종류의 시제품이 준비돼 비교 시음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8월 말경 HACCP 인증을 받으면 곧바로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양구군은 이달 초 가공창업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그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개발 및 시설·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군(郡)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7년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3년차 사업으로 추진돼 올 4월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7088㎡의 부지에 지상 2층의 연면적 659㎡로 규모로 건립됐으며, 이를 위해 국비 16억4500만 원과 군비 14억9500만 원 등 총 31억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하도록 전처리실과 건조실, 분쇄실, 내포장실 등이 설치됐고, 고압착즙기와 농축기, 추출기, 초미립 기류분쇄기 등 124종의 장비를 갖춰 즙, 잼, 분말, 말랭이, 빵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