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독거어르신의 시원한 여름 발 벗고 나섰다
송파구, 독거어르신의 시원한 여름 발 벗고 나섰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7.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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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운영·냉방용품 지원…폭염대비 '총력'

서울 송파구가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에 적극 나섰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폭염 취약계층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냉방용품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재난도우미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어르신 903가구에 쿨스카프를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전달했다. 추가로 107가구를 선정해 선풍기를 지원하고, 27가구에 방충망을 설치했으며, 냉풍기·쿨매트·쿨타월과 같은 맞춤형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에게 콩나물 키트, 반려 식물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손뜨개 세트와 손뜨개 교본, 식품 키트까지 품목을 넓혀 지원해 독거어르신들이 우울감을 해소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구청, 27개 동주민센터, 송파실벗뜨락,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파·풍납·마천·잠실·가락종합사회복지관에 공공시설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이 중단된 민간시설(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대체해 12개 공원 정자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재난도우미 1491명이 직접 방문과 전화연락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보호 활동으로 독거어르신들의 안전도 챙길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겹쳐 독거어르신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이 쓰인다”면서 “단 한분의 건강과 안전도 놓치지 않도록 인적·물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