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의 올해 1호 커플이 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5일 루다 웨딩스튜디오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는 부모님 도움 없이 스몰웨딩을 계획하던 중 SNS를 통해 작은 결혼식 지원을 알게 됐다.
결혼식은 60여명의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이뤄졌다.
시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은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생략하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결혼으로 가까운 분만 모시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신랑·신부가 함께 준비하는 가치 있는 결혼식이다.
이 부부는 “결혼예식 비용이 너무 커 걱정이 많았으나 시에서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에서 준비한 작은 결혼식은 시와 루다 웨딩스튜디오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이승헌 시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의 참 의미를 새기고 저출생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