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오피스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투자증권의 공모형 부동산펀드가 출시 5일만에 총 429억원을 성공적으로 모집한 후 지난 달 31일 설정됐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된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은 도쿄 중심지인 지요다구에 위치한 13층 규모 오피스빌딩 '기오이쵸PREX'를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다. 임대소득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투자원금 100% 및 배당금 80% 수준의 환헷지(Hedge)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 이를 수익증권에 상장함으로써 환금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펀드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 부사장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국가의 공모 부동산펀드를 발굴해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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