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81개 품목 약가 인하 협상 완료
건보공단, 181개 품목 약가 인하 협상 완료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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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일괄 적용…보험재정 352억원 절감 효과
강원도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강원도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용량-약가 연동(유형다) 협상 결과 181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 다' 협상은 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 중 2019년도 의약품의 청구금액이 2018년도 청구금액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재정위험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제약사와 건보공단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건보공단은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상명령(유형 다)에 따라 각 약제마다 제약사와 60일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 합의된 약제 가격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상한 금액을 결정·고시함으로써 이달 1일자로 일괄 인하됐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유형 다' 협상에서 181개 품목 약제의 가격 인하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절감액은 연간 약 35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제약사와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약가사후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해 선제적인 약품비 지출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