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해외직구 빠른 배송 서비스…주문 즉시 2~3일 불과
큐텐, 해외직구 빠른 배송 서비스…주문 즉시 2~3일 불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3.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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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기품목 대상…큐익스프레스 풀필먼트 연계
큐텐의 '직구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 화면. (제공=큐텐)
큐텐의 '직구지만 빠른 배송' 서비스 화면. (제공=큐텐)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해외직구 주문 후 2~3일 이내에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큐텐은 최근 해외직구 서비스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배송을 개선한 ‘직구지만 빠른 배송’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주문 후 당일 혹은 익일에 바로 국내 배송이 시작되는 해외 제품들을 한데 모아, 빠른 배송을 원하는 직구족들을 위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주요 취급품목은 미국의 식료품과 유럽의 스킨케어, 중국의 소형가전 등 인기제품들이다. 국내 소비자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뷰티, 잡화류도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 커피캡슐과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 기존의 인기 해외직구 제품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코코넛슈가와 같은 현지 특산품도 구비됐다. 일례로, 인도의 캐쥬얼 가죽슈즈는 가격이 2000원대에 불과하지만, 사흘 만에 받을 수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대표적인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알려진 큐텐은 주요 직구상품들의 배송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e)커머스 물류 전문기업인 큐익스프레스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큐텐은 그간 축적한 직구상품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필먼트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정하고, 큐익스프레스는 김포 고촌물류센터에 해당 상품들을 미리 들여와 바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큐익스프레스는 국내의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사 중 유일하게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엔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벌크 픽업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큐텐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국내 배송에 준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는 유통과 물류 플랫폼의 긴밀한 협업이 없으면 이뤄지기 힘들다”며 “국내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배송 품목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