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한국 방역모범, 이스라엘 백신선도"… 협력 확대 촉구
박 의장 "한국 방역모범, 이스라엘 백신선도"… 협력 확대 촉구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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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렛츠 경제산업부 장관 만나 하이테크 분야 협력 확대 제시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집무실에서 아미르 페렛츠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집무실에서 아미르 페렛츠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아미르 페렛츠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하이테크(고난도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페렛츠 장관과 만나 "양국은 AI와 자율주행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협력할 분야가 많지 않는가 생각한다"며 "한·이스라엘 FTA와 기술협력 개정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한국에 오셨는데, 그간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덧붙여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방역으로 세계적인 모범을 보였고, 이스라엘은 백신의 세계적 선도국가"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방역과 이스라엘의 백신을 결합한다면 전세계를 코로나로부터 방어하고 물리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페렛츠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많은 국가를 방문하지 못했지만, 올해 한국과의 FTA을 통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 같아 오게 됐다"며 "한국과 맺는 FTA와 기술협력 개정협정을 제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이정표로 삼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이스라엘 측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와 오하드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통상본부장이 동석했고, 한국 측에선 김형길 외교특임대사와 곽현준 국제국장, 고윤희 공보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