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몽골에 K-편의점 전파…"2025년까지 매장 500개"
GS25, 몽골에 K-편의점 전파…"2025년까지 매장 500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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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현지 재계 2위 '숀콜라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18일 최고 입지 '니스렐점' 등 3개 매장 그랜드 오픈
몽골 소비자들이 GS25 초이진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GS리테일]
몽골 소비자들이 GS25 초이진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몽골에 편의점 GS25를 진출시키고 2025년까지 매장 500개 출점을 목표로 잡았다.

GS25는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GS25 니스렐점과 초이진점, 파크오드몰점 등 3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몽골은 베트남에 이어 GS25의 해외 진출 두번째 시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몽골 양국에서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여홍 주몽골 한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축하인사와 몽골 GS25의 중장기 비전 선포 등의 내용이 이어졌다. 특히 몽골의 NTV를 통해 현지 행사가 중계방송 됐고 GS25 니스렐점에선 방문한 소비자 3명이 몽골 GS25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을 했다. 

GS25 니스렐점의 경우 몽골 제1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칭기즈칸 광장과 정부 청사, 의사당 등이 밀집된 최적의 입지에 위치했다. 카페형 인테리어와 주류 구색이 강화된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로 운영된다.

GS리테일은 몽골 현지 제휴 파트너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GS25를 출점한다. 2025년까지 매장 500개 출점이 목표다. 현지 파트너인 숀콜라이 그룹은 현지에 12개 자회사를 보유한 재계 2위 그룹이다. GS리테일은 숀콜라이 그룹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빠르게 사업 전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숀콜라이 그룹이 몽골 주류·음료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APU社)를 보유한 만큼 유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과 숀콜라이 그룹은 몽골이 40대 이하 젊은 층의 인구 구성비가 70%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해 편의점 채널에 적합한 상품 구색과 제휴·마케팅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계획이다.

이에 GS25 배경의 인기 드라마인 ‘편의점 샛별이’는 18일부터 몽골 NTV에서 방영되고, 몽골 GS25의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GS25MN’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을 마쳤다. 우리동네딜리버리·반값택배 등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GS25의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윤주영 GS리테일 해외사업추진팀장은 “해외에서 K-편의점 문화를 전파하고 소매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GS25가 전 세계로 뻗어나는 데에 밑거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