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부작용 중 하나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저종대응추진단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 1건을 확인했다.

부작용을 겪은 당사자는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30대 남성이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9일 아침 심한 두통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았으나 경련을 동반한 증상이 계속되자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입원 뒤 진행한 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기관은 27일 이 사례를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했으며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의 회에서 이 사례가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증과 달리 발생 확률이 희박하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은 희귀 혈전증이다.

빠른 치료로 현재 환자는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신속히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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