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고향에서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
최규진 경북 포항시 남구청장이 오는 30일 4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맞이한다고 21일 전했다.
최 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시 발전에 기여하고 떳떳하고 보람 있는 많은 일들을 하다 퇴임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1981년 고향인 신광면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최 청장은 해양수산과, 지역경제과, 기업유치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내무부장관, 신한국창조유공, 경상북도지사 모범공무원·중소기업육성유공, 지식경제부장관 기업유치 및 지원업무유공 표창 등을 수상했다.
2012년 사무관 승진 이후에는 양학동장, 자원순환과장, 신북방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시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하며 시정에 기여했다.
특히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과 항만 활성화, 영일만 산단에 공장설립과 물류시설 유치,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기반구축 등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 환경녹지국장, 복지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2020년 7월 제26대 남구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그린(Green) 남구, 행복한 남구, 함께하는 남구’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행정 구현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항상 상호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으며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의리 있고 소박한 성격의 구청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및 방역대책, 마이삭·하이선 등 태풍 피해 수습,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등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
최규진 청장은 “40년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는 고향에서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