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가방 판매
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가방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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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여곳서 4만개 수거 후 재활용…라방 수익금 전액 기부
서울시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주민이 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사진=현대홈쇼핑]
서울시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주민이 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재활용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친환경 가방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처음으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2000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됐다. 가방 1개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됐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숄더백과 미니 숄더백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