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거머쥔 ‘여고생 신궁’ 곽예지(18,대전체고 2) 선수에게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15일 본사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곽예지 선수를 초청, 여고생의 신분으로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등 지역 체육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곽예지 선수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꿋꿋이 성장해 훌륭한 선수로 자란 점을 높이 평가해 대전시체육회에서 추진하는 ‘1사1선수 후원제’ 차원으로 이번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예지 선수는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12년 만에 여고생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노리며 전국민에게 부푼 기대를 불어 넣었던 곽예지 선수는 비록 양궁 선배인 주현정 선수와 1점차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한국양궁을 이끌 재목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이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계룡건설은 ’1사1선수 후원‘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지역 체육계의 상징으로 성장하고 있는 곽예지 선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도 밝혔다.
곽예지 선수도 “국민과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올림픽에는 꼭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