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의 물적분할에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16차 위원회를 개최해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 안건인 ‘분할계획서 승인안’을 심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배터리 사업 등 핵심 사업 부문 비상장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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