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올해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시험 에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고팍스는 임직원 총 13명이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금세탁방지 전담부서 임직원 전원이 취득한 것이다.
고팍스는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응시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다.
CAMS는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인 ACAMS(Association of Certified Anti-Money Laundering Specialist)에서 발행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으로,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다.
지난 3월25일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등으로 편입된 가상자산사업자에도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가운데, 금융회사등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 취득 규모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가별 상호평가 및 금융정보분석원(KoFIU)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고팍스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상자산거래소도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또한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90% 이상 방어하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소비자보호에 가장 앞서왔던 것처럼 자금세탁방지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