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3위(지난해 매출 기준) 이디야커피는 건강 트렌드 확산에 맞춰 ‘착즙주스’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8월 말에 착즙주스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한 달간 판매량은 전월보다 18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디야는 지난해 7월 ‘사과&당근 주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올 8월 신제품 ‘감귤&한라봉 주스’와 ‘청포도&케일 주스’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착즙주스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일과 채소를 100% 착즙해 만든 음료다. 이디야는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RTD(Reda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친근하면서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과채 원료를 강조했다.

이디야는 착즙주스 판매량 급증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예 이디야 마케팅본부장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맛과 디자인의 착즙주스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는 건강 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착즙주스 외에도 카페식(食) ‘그릴드 치킨 샐러드’, ‘두부텐더 콥샐러드’ 등을 내놓으며 제품군을 꾸준히 다양화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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