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증권사 참여 추진
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증권사 참여 추진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02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까지 증권사 대상 배출권시장 참여신청 받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들의 참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오는 11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배출권시장 참여 신청을 받아 자격 심사와 모의시장 운영,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내달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할당 업체 650여개사와 시장조성자 5개사만 배출권을 거래하고 있다.

배출권시장의 회원 자격을 취득한 증권사는 고유재산 운영을 통해 배출권 최대 20만톤을 보유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증권사는 시장 참여를 위해 관계 법령과 전산 설비, 인력, 내부통제체계 등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운용 노하우를 가진 금융투자업계의 참여로 배출권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할당업체 등이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내지 않고도 증권사에 위탁해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